3월의 5분의1…전세난 가중 우려
내달 서울지역 아파트 신규입주 물량이 3월의 5분의 1 수준으로 크게 감소해 전세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와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오는 4월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모두 1만8415가구로 전달인 3월의 2889가구에 비해 크게 줄어든다.

수도권은 서울이 822가구, 경기도 5549가구, 인천 182가구 등을 합쳐 모두 6553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서울은 822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달의 4069가구의 20%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다.

이는 작년 9월 입주 물량 785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에 해당하며 단지 수도 6곳으로 대부분 100가구 안팎의 소규모인데다 4개 단지는 주상복합이어서 전세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권은 1개 단지만 입주

지역별로도 전세수요가 몰리는 강남지역 3개구에는 강남구 삼성동에만 1개 단지가 있고 나머지는 강서구와 성북구, 용산구 등에서 입주가 이뤄진다.

3월에 718가구가 입주하는 인천도 내달 물량이 182가구로 크게 감소하며 단지도 한곳뿐이다.

경기도는 3월 5334가구에서 215가구가 늘어나 5549가구가 내달 입주를 시작한다.

단지 수는 14곳인데 대부분 500가구 미만이지만 파주 교하신도시와 용인 등 경기 남부와 북부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총 1만1862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3월의 1만768가구보다 1094가구가 증가한다.

작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할 전망으로 지역별로는 경남에 4개 단지 3161가구가 입주 대기중이고 충남 5개 단지 2015가구, 대구 2개 단지 1475가구, 전북 2개 단지 1372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임정옥 기자 j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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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입주물량 대부분 강북에 몰려
올해 전세시장은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다 입주물량이 2만 여 가구 늘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17만5800여 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도 5만5000여 가구가 넘는다.

서울에서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는 곳은 은평·미아뉴타운 등 대부분 강북지역 뉴타운·재개발지역에 물량이 많다. 그러나 서울 내 좋은 학군을 중심으로 전세금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

막바지 학군 수요와 봄철 이사 수요, 결혼 시즌을 맞은 신혼부부 수요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서울 전체 아파트 입주 물량이 3만3000여 가구에 불과하고, 대단지 입주 물량이 대부분 강북지역에 집중돼 있어 강남권 전세난 해소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포함 땐 작년보다 2만가구 늘어

전문가들은 전세 수요자들이 입주물량이 많은 대단지 지역에 관심을 두고 전셋집을 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이혜승 과장은 "입주 초기엔 물량도 많고 아파트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집주인이 잔금을 치르기 위해 싼 값에 전세 매물을 내놓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해당 아파트 외에도 주변 아파트 전세금에도 영향을 줘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전셋집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대규모 입주로 전세금이 내려갔던 아파트는 입주 2년차가 되면 가격이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

서울 송파구의 경우 2년여 전 잠실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대규모 입주 때 전세금이 하락했다가 지난해 중반부터 전세금이 급등해 한 해 사이 무려 20% 가까이 전세금이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 하락에 올해도 이어져 수요자들이 싼값에 새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부권역에선 연말에 입주 예정인 남동구 고잔동 한화꿈에그린월드에코메트로2차 3416가구가 관심을 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입주한 에코메트로1차(2920가구)와 합쳐 6336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를 이루게 된다.

인천 지역에서 전셋집 마련이 급한 경우라면 이달부터 입주하는 부평구 부개역푸르지오 1054가구가 제격이다. 서울 구로구, 강서구 등지에서 출퇴근하는 이들은 광명시 입주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광명시에서는 철산동과 하안동 등지에서 재건축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은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했고, 이달 말엔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인근에서 푸르지오하늘채 총 1264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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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옥 기자 j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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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60% 이상인 1만4500여가구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상당수가 용인이나 고양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경기도와 인천의 미분양아파트 2만3864가구 중 60% 이상인 1만4503가구가 용인과 고양, 김포, 인천 중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미분양 아파트 1만9325가구 중 60.2%에 해당하는 1만1644가구가 용인과 고양, 김포에 집중됐다.

이중 용인의 미분양 아파트가 4678가구로 가장 많은데, 수지구(3129가구)와 기흥구(1209가구), 처인구(340가구)에 몰려 있다. 특히 수지구의 미분양 물량 3129가구 중 2355가구가 성복동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개발사업과 삼송지구 개발이 진행 중인 고양시도 4615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식사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지가 있는 일산 서구와 동구에 각각 2988가구와 611가구가 남았고, 덕양구 미분양도 1천16가구에 달했는데 이중 삼송지구에만 959가구가 있었다.

김포는 준공 후 미분양까지 발생

김포는 김포한강신도시의 미분양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 내 미분양 2351가구 중 76%인 1793가구가 김포한강신도시에 있으며, 북변동과 장기동에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있다.

인천 역시 1~3순위 청약에서 대규모로 미달됐던 영종하늘도시에 잔여물량이 많다. 영종하늘도시는 7개 사업장의 276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인천 중구 미분양분 2859가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인천 서구에는 청라지구 미분양분 255가구를 포함해 722가구가 남았고, 남구 379가구, 부평구 337가구 순으로 미분양이 많았다. 이처럼 특정지역에 몰린 미분양분은 당분간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용인의 경우 광교신도시가 지역 청약수요를 흡수하고 있고 인천도 영종에 비해 서울에서 가까운 청라와 송도 등에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ㆍ김포는 입지나 가격경쟁력이 취약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양도세 한시적 감면 등 정부의 특단 조치에도 팔리지 않은 미분양 아파트는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 한 상당기간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 jumpcu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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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물량 부족으로 전셋값 상승세 지속
설 연휴를 앞두고 전세시장이 크게 들썩였다. 설이 지나면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시작돼 전세물량이 더 부족해질 것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미리 전셋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전세물량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번주 서울 전셋값은 0.23% 올랐다. 지역별로는 성동구(0.64%), 송파구(0.63%), 관악구(0.57%), 동작구(0.45%), 서초구(0.39%), 용산구(0.36%), 동대문구(0.26%), 강남구(0.23%), 영등포구(0.20%), 구로구(0.19%) 순으로 상승했으며 하락한 곳은 없었다.

성동구는 전셋값을 올려 재계약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왕십리동 극동미라주 95㎡는 2000만원 올라 1억7000만~2억원이고 행당역풍림아이원 74㎡는 2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1000만원이다.

송파구는 소형뿐 아니라 대형도 전세물량이 부족하다. 가락동 성원상떼빌 171㎡는 5000만원 올라 3억4000만~3억6000만원이고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07㎡는 40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원선.

관악구도 전셋값이 올랐다. 설 이후에 전세물량이 더 부족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미리 전셋집을 구하는 대기수요가 많다.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84㎡는 1000만원 올라 1억6500만원이고 서울대입구아이원 72㎡는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원이다.

수도권은 하남‧수원‧성남 등 부쩍 올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올랐다. 지역별로 하남시(0.50%), 수원시(0.38%), 성남시(0.26%), 의왕시(0.26%), 김포시(0.21%), 고양시(0.19%), 화성시(0.12%), 안양시(0.09%) 등이 상승세다. 이천시(-0.51%), 안성시(-0.14%) 등은 하락했다.

하남시는 전세 물량이 부족해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인근 강동구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세수요가 하남으로 넘어오고 있다. 하남시 덕풍동 덕풍벽산블루밍 105㎡는 500만원 올라 1억8000만~1억9000만원이고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92㎡는 250만원 오른 1억4500만~1억6250만원이다.

수원시도 전세 물량이 크게 부족하다. 소형 분 아니라 중대형 전셋값도 상승세다. 노후화된 단지는 전셋값이 저렴한 편이라 대기수요가 많다. 매탄동 주공5단지 89㎡는 1000만원 올라 8000만~8750만원이고 동수원그린빌5단지 71㎡는 1000만원 오른 1억~1억1000만원선.

신도시는 0.22% 상승했다. 분당(0.46%)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평촌(0.18%), 중동(0.17%) 등도 올랐다.

분당은 전셋값이 연일 상승세다. 서울 강남권 전세 수요까지 몰려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이매동 아름마을두산 105㎡는 2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3000만원이고 서현동시범삼성한신 74㎡는 500만원 오른 1억6500만~1억8500만원.

인천은 0.05% 올랐다. 남동구(0.14%), 연수구(0.12%), 부평구(0.04%), 서구(0.04%) 등이 상승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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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적용 민간아파트 65% 청약 미달 사태 겪어
정부가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양도세 한시면제 혜택을 적용받은 민간분양 아파트 사업장 중 65%가량이 청약미달 사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상당수 사업장이 `청약 열풍'을 몰고온 반면 지방에선 대부분이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하고 청약자가 한 명도 없는 `청약률 제로(0)' 사업장도 속출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해졌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에서 입주 후 5년간 양도세 감면 한시 특례를 적용받은 민간아파트는 모두 194개 사업장의 9만9843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3순위에서 마감된 사업장은 34.5%인 67곳이었으며 나머지 65.4%에 해당하는 127곳은 분양물량을 소화하지 못했다.

수도권ㆍ지방간 양극화 현상 심해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16개 사업장 중 절반이 넘는 62곳이 순위 내에 마감되고 54곳은 미달됐다.

반면 지방은 78개 사업장 중 3순위까지 마감된 곳은 5곳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미달되는 등 지역별로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80개 사업장 중 38곳이 순위 내에 마감됐다. 택지지구 중 광교신도시와 별내지구의 분양성적이 가장 우수해 광교는 7개 사업장 전체가, 별내는 7개 사업장 중 6곳이 순위 내로 마감됐다.

김포한강신도시도 8개 사업장 중 5개 사업장이 순위 내에 마감됐다. 반면 삼송지구는 5개 사업장 중 2개, 교하신도시는 3개 중 1개 사업장만 1~3순위에서 마감됐다.

인천은 36개 사업장 중 24곳이 순위 내에 마감됐다. 청라지구에서는 19곳, 송도에선 4곳이 순위 내에 모집가구 수를 채워 지역 내 마감사업장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영종하늘도시는 같은 경제자유구역이지만 공급사업장 7개가 전부 미달됐다.

지방 41개 단지 청약률 '0'

지방에 분양된 아파트는 모두 78개 사업장이었는데 이 중 5개만 순위 내에 마감되고 절반이 넘는 41개 사업장에서는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청약률 0%'를 기록했다.

청약자가 전혀 없었던 사업장 외에 미달된 사업장 중에서도 청약자가 1~2명에 불과해 사실상 `청약률 제로'에 가까운 단지도 46곳이나 됐다.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대전 2곳, 경남 1곳, 부산 1곳, 충남 1곳 등이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양도세 혜택이 종료된 이후에는 지역ㆍ사업장별로 입지와 투자성이 보장된 우량 사업장에만 청약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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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경전철 환승 시스템도 갖춰
경기도는 오는 7월 개통하는 용인경전철의 환승시스템 구축과 수도권 통합요금제 운영 등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총괄 연계ㆍ환승반, 통합요금협상ㆍ버스노선 조정반, 운영ㆍ안전점검반 등 3개반으로 구성된 종합지원본부를 개통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종합지원본부는 경전철 개통 전까지 경전철역내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택시정류장, 환승주차장, 자전거 보관대, 자전거 도로 등 환승을 위한 제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수도권 통합요금제 위해 시내ㆍ광역버스 노선도 재조정

또 수도권 통합요금제 실시를 위해 전철 및 버스 운송기관과 요금 분담 등을 협의하고 시내ㆍ광역버스 노선도 재조정한다.

이와 함께 승강장과 차량, 역사 등에 대한 화재안전대책 등 비상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정비하고 수시로 현장점검을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개통하는 용인경전철이 차질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시험운행 단계에서부터 지원과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며 "용인경전철 개통 이후에는 지원본부에서 의정부 경전철과 광명ㆍ김포 경전철 건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경전철 '에버라인'은 기흥~동백~행정타운~에버랜드를 연결하는 18.143㎞ 구간에 15개 정거장을 오가는 무인운전차량으로 운영된다.
정영진 기자 ch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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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물량 해소되고 소형 위주 거래 늘어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지난해 12월 9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이후 커졌던 낙폭이 많이 줄었다. 입주 물량이 일부 소진되고 학교 개학을 앞두면서 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집값은 0.06% 오른 반면 수도권 0.01% 내렸다.

무엇보다 수도권 집값 하락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부천(-0.15%)·안양(-0.13%)·군포(-0.09%)가 내렸고 평택(0.15%)·안성(0.06%)·수원(0.05%)시가 올랐다.

평택시 비전동 경남아너스빌 82㎡는 500만원 올라 1억9000만원에 108㎡는 1000만원 붙어 2억8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한다. 특히 지난해 마지막주(-0.36%)에 큰 낙 폭을 보였던 광명시는 전주 하락세를 멈췄다가 이번주(-0.04%) 다시 내렸다.

광명시 철산동 A공인 관계자는 “지난 11월부터 입주물량이 쏟아진 후 가격이 많이 내렸는데 급매물 위주로 팔리면서 다소 진정된 상태”라며 “하지만 올 상반기 중 입주할 대기 물량으로 한동안 가격 약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재건축은 연일 강세

신도시(-0.03%)는 지난주(-0.06%)보다 내림폭은 작아졌지만 여전히 약세다. 평촌(-0.15%)이 많이 내렸고 중동(-0.02%)·산본(-0.01%)·일산(-0.01%) 순이다.

인천(0.01%)은 5주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남동구(0.07%)가 오랜만에 올랐고 계양구(0.03%)·서구(0.02%)도 상승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이혜승 리서치팀장은 "인천은 송도의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인접한 남동구의 기존아파트들이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풀이했다.

서울(0.06%)은 2주전(0.09%)보단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권(0.12%) 3구 중에선 서초구(0.40%)가 많이 오른 가운데 재건축의 상승세(0.66%)가 두드러진다.

강서권(0.02%)에선 구로구(-0.01%)만 내렸고 양천(0.03%)·영등포(0.03%)·강서(0.02%)·관악(0.02%)구는 소폭 상승했다.

강북권(-0.01%)은 전주(0.01%)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강북구(-0.18%)가 가장 많이 내렸고 은평구(-0.07%)도 약세다.
임정옥 기자 j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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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단지 1만2000여 가구 집들이…물량 풍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안정세다. 그렇다고 전셋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아니다. 대체로 수요보다는 공급이 달리는 편이서, 지금 시장은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올 1분기(1~3월) 수도권에서는 17개 단지 1만1200여 가구가 입주한다. 새 아파트가 입주하면 통상 주변 지역에 전세 물량이 늘어 수요자 입장에서는 전세 물건을 골라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물량이 늘면서 전셋값도 비교적 싸지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연말·연초 자녀 교육 등을 위해 새 집으로 이사하려는 수요자들과 싼 값에 집을 얻으려는 세입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광명ㆍ남양주ㆍ오산 눈길

수도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지역은 광명시다. 2월과 3월 광명 소하·철산·하안동 일대에서 3개 단지 4780가구가 입주를 한다. 공공택지인 소하지구 휴먼시아 701가구를 비롯해 재건축 아파트인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1264가구),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2815가구) 아파트다.

이들 단지들은 서울 지하철 7호선 인근에 있어 서울 출·퇴근도 편리한 편이다. 신규 입주를 앞두고 전셋값은 주변 시세보다 2000만~3000만원 낮은 편이다. 입주가 막 시작된 e편한세상·센트레빌은 83㎡가 1억5000만원 선, 109㎡가 1억6000만~1억8000만원이다.

지난달 입주를 마무리한 광명 두산위브트레지움은 바로 옆 단지인데도 전세금이 83㎡는 1억7000만원, 109㎡는 1억9000만~2억원 선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남양주시에서도 진접지구 하우스토리(639가구)와 호평동 신도브래뉴2차 35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진접지구는 205만9000여 ㎡ 규모로, 아파트 등 주택 1만2000여 가구가 연말까지 집들이를 한다. 86번 국도 확장공사 등이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것 같다. 전셋값은 전용 85㎡가 7000만~8000만원 선이다.

오산시 양산동에서는 세마e편한세상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다. 102~208㎡ 규모로, 1646가구의 대단지다. 유명 브랜드 단지인 데다 전체 분양 물량 중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43.5%나 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동탄신도시에서 멀지 않아 신도시 내 편의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남쪽으로는 세교지구와 맞닿아 있다. 수도권 광역전철 병점역과 세마역이 가깝다.
 
▲ 왼쪽부터 광명시 하안동 e편한세상, 인천 마전동 검단힐스테이트, 남양주 진접 하우스토리 조감도.

인천은 검당지구 등 관심 가져볼만

인천에서는 남구 용현동 용현어울림2차를 비롯해 3월까지 4개 단지 1952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부평구 부개동 푸르지오의 경우 1054가구의 대단지로,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 아쿠아랜드·골프연습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다.

3월에는 서구 마전동 등 일대 검단지구가 입주한다. 검단지구는 인접한 검단신도시 개발과 교통망 개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검단나들목 및 인천지하철 2호선 완정역이 개통 예정에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올림픽대로 및 공항고속도로와 바로 연결 된다.

교육 시설로는 검단지구에 완정·능내초, 마전·검단중, 검단고 등이 있다. 검단신도시 주변에는 인천영어마을 및 국제학교 유치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인근에 검단 복지회관과 롯데시네마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한 검단사거리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검단2차아이파크와 검단힐스테이트2차가 입주한다. 검단2차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15층 총 7개동으로 142~171㎡ 총 409가구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검단힐스테이트2차는 17%대의 낮은 건폐율 설계로 지상을 모두 공원으로 꾸몄다. 긴 산책로는 숲 속을 걷는 느낌이 들도록 특화했다.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거꾸로 놀이터를 설치한다.

또한, 모든 동을 개방감과 통성이 우수한 탑상형으로 설계해 일조 및 통풍 제한을 받지 않게 했다. 선큰가든까지 갖춘 대형 커뮤니티센터는 쾌적한 데크식으로 설계했다. 마감 인테리어에 최첨단 운동기구까지 갖출 예정이다. 안전을 위해 CCTV 촬영화면을 통제실로 자동 모니터링 해주며 주차장 비상벨 호출기능도 갖추게 된다.

대출ㆍ보증금 합쳐 주변 시세 70% 넘지 않아야

입주 아파트를 전세로 얻을 때는 집주인이 안고 있는 대출금과 자신의 전세보증금을 합쳐 주변시세의 70%를 넘지 않는 집을 구하는 게 좋다. 집 주인이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 경매로 집이 넘어가거나 전세금을 제 때 돌려받지 못할 수 있어서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최근 입주하는 아파트 중 상당수는 분양 당시 중도금 대출을 받은 경우가 많아 분양가의 50~60% 정도를 대출로 떠안고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집주인의 대출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며 “계약서를 쓸 때 전세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한다는 조건을 붙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이사하는 즉시 전입신고를 하고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아둬야 나중에 집이 경매로 넘어가더라도 보증금을 우선 변제받을 수 있다. 집에 가등기나 가압류가 설정돼 있다면 피하는 게 상책이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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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등 수도권도 대체로 오름세


이번 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동안 오름세가 둔화됐던 강남권은 든든한 학군수요를 등에 업은 서초·송파구 전세값이 살아나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전셋값은 0.34% 올랐다. 강남권에선 송파 구가 1.33%, 서초구가 0.83% 상승했다. 광진(0.75%), 도봉(0.36%), 동작(0.32%)구도 올랐고 금천구만 0.15%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84㎡는 1000만~2000만원 상승해 3억9500만~4억3000만원, 문정동 현대1차 84㎡는 1000만원 정도 올라 1억7500만~2억1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초구 잠원동 청구1차는 1500만~3000만원 올라 95㎡는 2억6000만~3억원, 101㎡는 3억~3억8500만원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인기단지 중심으로 호가 상승

광진구는 자양동(1.14%), 구의동(1.09%) 일대에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며 중소형이 강세를 띠었다. 양천구도 중소형이 강세를 보였고, 중대형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일부 인기 단지는 매도 물량이 없어 호가만 상승했다.

자양동 우성3차 84㎡는 1000만~2000만원 올라 2억6000만~2억8000만원, 구의동 현대2단지 84㎡는 500만~1500만원 상승해 2억3000만~2억75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도권은 0.03% 오름세를 보였다. 성남시는 판교신도시 입주와 서울 강남권 전세 상승 여파로 0.18% 올랐지만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하대원동 주공아튼빌은 500만~1000만원 상승해 84㎡가 1억7000만~1억8000만원, 108㎡가 1억8000만~2억1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삼평동 봇들마을9단지는 500만원 정도 올라 101㎡가 2억8000만~3억500만원에 나왔다.

지역별로는 부천(0.41%), 하남(0.14%), 수원(0.11%), 구리(0.07%)가 올랐다. 여주(-0.54%), 이천(-0.51%), 양주(-0.16%), 광명(-0.14%)은 하락세다.

인천(0.07%)에선 부평구(0.14%), 연수구(0.11%), 서구(0.05%)가 상승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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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매매가 차이 245만원에서 811만원으로


지난 10년간 수도권과 지방, 또 지방 안에서도 자치구간 아파트 매매가격의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영산대 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2000년을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505만 원으로 지방의 260만 원과 비교해 차이가 245만 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그 차이가 811만 원으로 3배 이상 벌어졌다.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 차이는 2004년과 2008년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벌어져 2009년 말 현재 수도권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65만 원인데 반해 지방은 454만 원에 그치고 있다.

부산만 놓고 볼때 16개 자치구.군별 아파트 매매가격 차이는 2000년 169만 원에서 2009년 395만 원으로 2.3배 벌어졌다.

같은 지방에서도 가격 차이 커져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차이는 2001년과 2003년, 2004년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벌어졌으며,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구(군)로는 수영구가 4번으로 가장 많이 포함됐고, 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구(군)로는 기장군이 7번으로 가장 많이 포함됐다.

울산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 차이는 2000년 61만 원에서 2009년 210만 원으로 3.4배 벌어졌다.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차이는 2000년 이후 급속하게 증가하였으나 2007년부터는 증감을 반복하고 있으며,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구(군)는 남구, 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구(군)는 울주군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아파트 매매가격 차이는 2000년 144만 원에서 2009년 459만 원으로 3.2배 확대됐다. 경남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시(군)는 창원시였으며, 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시(군)으로는 하동군이 5번으로 가장 많이 포함됐다.

영산대 부동산연구소 심형석 교수는 "아파트 시장의 매매가격 차이로 살펴본 양극화의 실태는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다"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비선호 주거지역을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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